수술전 이예요!

6일차 아침입니다 ㅎㅎ

 

 

안갈것 같던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한달이 흘렀네요. 

수술 전 당일날 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았고 딱히 떨리지도 않았어요. 

근데 병원에 도착해서 원장님과 상담을 받고 옷을 갈아입고 수술실로 내려가라는 말이 들리자마자 너무 떨렸어요. 

수술이 잘못되면 어떡하지, 마취가 잘될까,너무 아프면 어떡하지 여러 생각들과 걱정이 앞선 채 수술실로 들어가서 수술대에 누웠어요.

제가 너무 긴장한게 보였는지 간호사분들이 잘 될꺼니 걱정하지말라고 다독여주셨어요. 

마취과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잤다 일어나면 수술이 잘 끝나있을꺼라고 안심을 시켜주시고 

눈을 잠깐 감았다 떴다 싶었는데 수술이 끝나있고 회복실에 누워있었어요. 

통증은 하나도 없었고 전신 마취때문에 목아픔과목마름이 조금 있었어요. 

조금 기다리니 간호사분들이 물을 가져다 주시고 

심호흡을 하는게 마취가스를 몸에서 빼낼 수 있다고 하셔서 심호흡을 계속 했어요. 

그렇게 있다가 입원실로 올라갔고 무통주사 때문인건지 통증은 없었어요. 

간호사분께서 새벽내내 얼음팩 갈아주시고 화장실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너무 감사했어요.

다음날 붕대를 교체하고 피통을 뽑았는데 선생님이 금손이신건지 하나도 안아팠어요. 

제가 한 걱정들이 괜한 걱정이였어요. 집에 도착해서 얼음찜질과 가글을 열심히 해줬고 

산책도 자주 해줬더니 붓기가 금방금방 빠져서 7일차 되는날에 큰붓기는 없어졌어요.

7일차에 병원가서 코실밥과 구레나룻 실밥을 뽑았는데 코실밥은 아주 살짝 따끔했어요. 

사후관리를 받고 집에왔는데 붓기가 더 빠져있더군요.

그 후에 꾸준히 더 열심히 붓기관리와 입안 실밥 청결 관리를 해주었어요.

3주째되는날 기다리고 기다리던 입안 실밥 제거를 하러 병원에 갔는데 

인터넷 후기들 볼때 입안실밥을 푸는게 제일 아팠다 라고 해서 잔뜩 겁을 먹고 갔는데 

역시 이 병원에는 금손 선생님들만 계신건지 실밥 뽑는 느낌도 안났어요. 

실밥 뽑고 고주파 치료를 받았는데 붓기가 더 빠져있었어요.

큰 붓기들이 빠지니 얼굴 윤곽을 봤는데 너무 맘에 들었어요. 

컴플렉스였던 넙대대한 광대와 사각턱이 없어지고 인형얼굴형이 되어서 너무 만족해요. 

아직 사탕 붓기가 살짝 있지만 이제 부턴 관리도 더 열심히 하고 시간이 약이니 조바심 안내고 기다려보려고합니다.

 

 

정말 안갈거 같던 시간이 계속 흘러서 어느덧 2달차가 되었네요!

한달차 까지는 정말 시간이 안가서 심적으로 불안하고 힘들었는데 한달 지나니 수술한것도 까먹고 시간은 슝슝 가고있어요ㅎㅎ

이제 음식은 딱딱한것 빼고 가리는거 없이 다 먹을 수 있게되었고 심지어 햄버거도 먹을 수 있어요! 

입은 손가락세워서 3개반?정도 들어가고 감각은 옆광대 쪽에만 없었는데 찌릿하니 돌아오고 있네요! 

2달차로 봤을때에도 수술은 정말 너무너무 만족했어요

친구들도 용기내서 만났는데 다들 너무 이뻐졌다고 몰라보겠다네요ㅎㅎ

제 콤플렉스였던 광대랑 사각턱이 없어지고 코도 원했던대로 너무 이뻐져서 행복해요 

붓기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병원가서 이번달만 3회정도 고주파관리, 팩,재생관리를 받았더니 붓기가 더 쑥 쑥 빠지더라구요 

너무 신기해서 집에 기계를 가져가고싶은 정도였어요ㅠㅠ

이제 저는 턱쪽에 잔붓기만 살짝 남았구요 

미세하게 남아있는 감각들만 돌아오면 돼요ㅎㅎ

지금도 이뻐져서 만족하는데 앞으로 1년까지 붓기가 더 빠진다고 하니 너무 기대가 됐어요!

 

 

 

 

어느덧 4달차가 지나가고 붓기도 거의 90%가 빠진거 같아요.

불편한곳은 거의 없고 아직까진 입을 크게 벌리거나 딱딱한걸 씹거나 하품할때는 조심하고있어요.

붓기가 다 빠진건 아니지만 1달차,2달차,3달차때의 사진들을 보며 달라진모습들과 빠진붓기들에 놀랍기도 하고 너무 신기하기도 해요. 

코도 처음엔 너무 높아서 부자연스러워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니 점점 내려앉아서 더 자연스러워지고 예뻐졌어요.

수술 후 초기땐 걱정이 너무 많았어요. 

뭐 하나만 잘못되도 수술이 잘못된거같고 부작용같고 하지만 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거였는데 쓸데없는 걱정들이였네요. 

 

 

 

이땐 9개월 정도 인데요~ 제가 수술한것도 까먹었었네요.

그만큼 티도 안나고 자연스럽고 후유증도 없다는거겠죠. 

생각보다 드라마틱하게 많이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저의 지인들 중 아직도 제가 성형을 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성형한 사실을 이야기하면 조금 달라진거같다 이런 반응이에요

부모님말씀으로는 전체적인 얼굴 윤곽이 좀 더 자연스러워졌다고 하시네요.

부작용도 1년이내 라고하셨지만 앞서말했듯이 성형한줄도 까먹고 살아서 부작용없이 일상생활 너무 잘하고있습니다!

 

 

 

짠!! 벌써 1년하고도 10일이 지나갔어요~

아직 볼붓기는 살짝있지만 남은 붓기는 한 2% 정도?에요. 

이젠 먹고싶은거 다 먹을 수 있고 입도 완전히 다 벌어져서 좋아요!

경과 볼때 김지명원장님께서 1년 반 정도 지나야 완전한 얼굴형이 나온다고 여기서 더 빠진대요 

여기서 더 빠진다니 너무 기대되요.

이제는 가끔 수술한지도 까먹을만큼 문제없이 잘 생활하고 있답니다ㅎㅎ

성형수술하고 자신감도 많이생겼어요 김지명원장님 감사합니다~^^